취직 후 4년 만에 순자산 1억원 모은 썰 - 김리치 이야기

사회초년생으로 시작하여 좋은 습관으로 부자되는 방법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저를 비롯 주변 사람들의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 형식으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주인공인 '김리치'라는 가장 일반적인 서울에 직장을 둔 사회초년생의 가상인물을 설정하고 이야기를 한번 풀어가보겠습니다. 사회초년생의 가장 큰 숙제인 주거비용을 중점적으로 다루었습니다.

 

지하철을 기다리는 사회초년생

 

사회초년생, 서울에 집을 구하다

김리치는 30세에 IT회사에 취직하여 세후 월 250만원을 소득을 받는 직장인입니다. 김리치는 취직 전 까지 지방에 있는 부모님의 집에 얹혀 살았으나, 직장 출퇴근 문제로 서울로 자리를 옮겨 부모님으로 부터 독립을 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안그래도 서울의 집값은 비싸기로 유명하고 아직 사회초년생이기에 집을 구매하기는 무리이며, 전월세에 의지하며 살 수 밖에 없습니다. 김리치의 회사는 유명한 IT회사들이 모여있는 서울 한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주변 집값도 비쌀 것입니다. 직장 근처의 서울 원룸 주택의 전월세 시세와 가격을 알아보니 최소 보증금 3,000만원에 월 60만원의 월세 비용이 들게 생겼습니다. 
 

비싼 서울 집값, 부지런함으로 해결하다

김리치는 이렇게 높은 주거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하였을까요? 김리치는 회사가 지하철과 가깝다는 사실을 알아내었고 지하철을 이용하여 출근 및 퇴근 시간 40~50분 거리에 있는 서울 외곽의 원룸 주택에 거처를 마련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보증금은 500만원에 월 30만원의 월세 조건으로 계약을 하였습니다. 직장 근처의 주택보다 훨씬 저렴한 조건으로 집을 얻게 된 것입니다. 물론 출퇴근 시간은 30분, 왕복 1시간이 더 소요되기는 하지만, 김리치는 이 시간을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루 잠을 조금씩 줄여 부지런히 생활하여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자면 그 시간은 충분히 확보되는 문제라 생각하였고, 출퇴근 시간 동안 내가 좋아하는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으로 활용하면서 자기계발의 시간으로 삼았기에 오히려 자기 발전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시간들이 누적되어 복리 효과를 발생시켜 회사에서의 능력을 키우는 발판으로 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큰 금액을 아끼게 되다

그렇다면 김리치가 직장 근처에 집을 얻지 않고 외곽에 떨어진 집을 얻음으로써 아낄 수 있었던 금액은 얼마일까요? 편의상 직장 근처의 집을 A집, 외곽의 집을 B집이라 호칭하고 4년 거주하였다고 가정하겠습니다. A집은 보증금 3,000만원, 월세 60만원 입니다. B집은 보증금 500만원, 월세 30만원 입니다. A집과 B집의 월세는 30만원의 차이가 나며 이는 1년에 360만원, 4년이면 1,440만원 차이가 납니다. 또한, A집과 B집의 보증금은 2,500만원 차이가 납니다. 이 금액을 은행 예금에 맡긴다면 현재 은행 이자율인 연 4% 기준으로 연 100만원의 수익이 나고, 4년으로 계산하면 총 400만원의 수익이 나게 됩니다. 따라서 보증금의 차이만으로 4년 동안 400만원의 기회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김리치는 A집 대신 B집을 선택함으로써, 4년 동안 약 2,000만원을 아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금액은 김리치가 열심히 일하고 번 돈으로 1년 동안 저축해야 모을 수 있는 금액과 맞먹는 수준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큰 금액 차이가 안나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계산해보니 생각보다 큰 금액의 차이가 나는 것에 놀랐습니다.
 

4년 만에 1억원+@를 모으다

김리치는 B집에 거주하면서 월 200만원을 저축하여 투자할 수 있었습니다. 월 250만원 중 월세 30만원, 나머지 생활비 월 20만원을 제외한 금액입니다. 생활비가 적었던 비결은 거주비용을 아끼는 것 외에도 차 없이 대중교통 이용하기, 외식 및 배달 음식 자제하기, 중고제품 거래 활용하기 등으로 불필요한 소비를 최대한 자제하고 대신 저축과 투자를 늘린 노력의 대가였습니다. 그 결과 4년간 총 투자금액 약 1억만원, 연 평균 10%의 수익률을 달성하였고, 복리 효과를 누려 약 2,000만원의 수익을 더해 총 1억 2,000만원의 금액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
 

 

소중한 1억원은 더 큰 부를 위한 종자돈 

사회초년생에게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을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기 위해 김리치 라는 가상인물을 빌려 이야기를 풀어보았습니다. 물론 1억원은 작은 돈이 아니지만 부자라 할 수 있는 큰 돈도 아닙니다. 하지만 1억원은 더 큰 부를 달성하여 경제적 자유를 누리기 위한 소중한 종자돈이 될 것입니다. 김리치는 멀리 있거나 나와 동떨어진 사람이 아닙니다. 여러분도 충분히 김리치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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